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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 파크로쉬 - 수영장, 조식, 사우나, 웰니스프로그램 예약 꿀팁
    국내여행 2022. 7. 26. 22:44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정선 파크로쉬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여름휴가를 산으로 떠나본 적이 처음인 것 같아요.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호캉스 하기 좋은 호텔로 유명한 곳인데요. 각종 웰니스 프로그램도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정선 파크로쉬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상세한 포스팅과 꿀팁까지 준비해 보았습니다.

     

     

    파크로쉬 체크인

    체크인은 로비에 비치된 기기에 전화번호를 적으면 카카오톡 알림을 보내줍니다. 체크인까지 약 40분 간의 대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해주시는 직원이 세 분이나 있었는데 체크인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파크로쉬 룸 컨디션

    제가 묵은 객실은 숙암 트윈입니다. 객실의 크기가 생각보다 여유로워 2박 3일 지내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청소 상태는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파크로쉬 뷰

    저층 객실인 3층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뷰는 생각보다 좋은 편이었습니다. 파크로쉬는 따로 뷰 지정이 없는데요. 직접 묵어보니 산 뷰와 저수지 + 산 뷰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수지 뷰는 예쁘지 않은 것 같아 이왕이시라면 저수지가 아닌 산 뷰로 미리 요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크로쉬는 비오는 날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비 오는 날 파크로쉬에 묵을 수 있었던 게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파크로쉬 어매니티

    어매니티입니다. 정선 브리즈 포레스트라는 브랜드인데요. 아마 파크로쉬의 자체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 물품을 갖고 다니기 때문에 따로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기본 칫솔과 빗, 면봉, 화장솜, 헤어캡이 제공됩니다. 칫솔과 빗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는 걸 보니 친환경을 추구하는 호텔인 것 같습니다.

     

     

     

    옷장 옆에는 미니 싱크가 있습니다. 또 차를 즐길 수 있도록 커피포트와 다기, 티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태교여행으로도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특별히 티 백 중에 일부는 논 카페인이더라고요. 카페인 섭취가 어려운 임산부를 위한 작은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도 객실마다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리조트여서 그런지 전자레인지가 제공되어서 숙박하는 동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냉장고는 굉장히 작은 용량이고 시원하지도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냉장고가 시원 치 않았기 때문에 칠링용 얼음이 필요했습니다. 전화로 요청하니 직접 레스토랑으로 방문해 얼음을 받아가라고 하셨어요. 레스토랑은 손님들로 인산인해였고 얼음을 받기 위해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한편에서 대기하는 분들이 항상 있었습니다. 아이스 머신이 비치되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파크로쉬 수영장

    파크로쉬 수영장은 실내, 실외로 나뉘어 있습니다. 실외는 성인 허벅지 정도 오는 깊이여서 성인보다는 어린이들이 놀기에 더 적합해 보였습니다. 멋진 산 풍경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누군가 타월로 다 맡아놓기는 했지만...)

     

     

     

    야외 수영장에는 프라이빗 자쿠지와 공용 자쿠지가 있습니다. 프라이빗 자쿠지는 이용료가 있는데 굳이 프라이빗 자쿠지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공용 자쿠지를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가면 이렇게 공용 자쿠지를 일행끼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 온도가 따뜻해서 마치 노천 온천 같은 느낌을 줍니다. 다만 직접 사용해보니 자쿠지 수질의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그 점이 아쉽더라고요.

     

     

     

    실내 수영장입니다. 성인만 사용 가능하며 수영장 뒤쪽으로는 몸을 덥힐 수 있는 미니 온수탕도 있었어요. 실내 수영장은 꽤 깊이가 있어서 야외보다는 놀기 좋았습니다. 다만 이곳도 수질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수영장은 바로 사우나와 이어집니다. 몸을 담글 수 있는 온탕과 건식 사우나, 습식 사우나가 있었고 샤워부스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없는 조식 전 새벽 시간대에 가면 더 쾌적하게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파크로쉬 웰니스 프로그램 예약

    파크로쉬의 장점은 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각종 명상, 요가,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데요. 예약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 체크인 최소 2일 전에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야 숙박 당일에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곳의 예약 시스템은 100% 전화 예약입니다. 웰니스프로그램 예약은 공식 전화번호가 아닌 033-560-1143 이 번호로 전화하시면 더욱 빠르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화 중일 때가 많아서 전화 연결이 쉽지 않더라고요. 그럴 때는 리조트 공식 번호 033-560-1111로 전화해 메모를 남기는 것도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호흡명상과 숙암 명상 프로그램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흡 명상 프로그램이 참 좋았어요. 남녀노소 나이불문할 것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었고 차분하게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파크로쉬에 투숙하신다면 웰니스 프로그램은 꼭 체험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파크로쉬 조식

    파크로쉬 조식이 7시부터 입니다. 늦게 가면 사람이 많아 정신이 없기 때문에 일찍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식 뷔페 메뉴는 한식, 양식 두 종류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오믈렛과 달걀프라이도 요청하면 만들어 주셨습니다.

     

     

     

    파크로쉬 조식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비빔밥인데요. 비빔밥 코너에서 밥과 각종 나물을 얹고, 달걀프라이를 요청해 비빔밥에 얹으면 완성입니다. 조식 메뉴 중 비빔밥이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비빔밥은 꼭 드셔 보시길 바라요.

     

     

     

    죽, 김치찌개, 젓갈 등 한식 메뉴도 있어서 아침으로 먹기에 좋았습니다. 보통 조식 뷔페는 양식 위주의 식사가 많은데 이곳은 한식도 적절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침을 아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후식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과일은 나름대로 다양한 종류가 있었습니다. 근처에 식당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 2박 이상 머무신다면 조식은 신청해서 먹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녁으로는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의 화덕피자가 맛있기로 유명하더라고요. 네이버 앱을 통해 비대면 포장 주문이 가능합니다.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고 맛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화덕에서 바닥면이 많이 타서 바닥 쪽은 좀 빼고 먹었습니다. 

    오징어 튀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솔드아웃이더라고요.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서 드실 분들은, 늦은 저녁에는 일부 메뉴 품절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서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파크로쉬 그 외 시설

    파크로쉬에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글라스하우스 오디오룸이 있습니다. 세계 탑 3 콘서트 홀에 설치된 스피커라고 하니 꼭 들어보시기를 바라고요. 저녁에는 비가 오지 않으면 불멍을 할 수 있게 야외에 불을 피워줍니다. 모기 기피제를 꼭 챙겨서 불멍도 해보시기를 바라요.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도 있는데 책을 읽기에는 조명이 다소 어두운 편이라 방이나 로비에서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인 편의점도 있어서 간단한 라면이나 간식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주류나 담배는 정해진 시간에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체크인 전에 미리 사서 들어오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에서 묵었던 2박 3일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무 걱정 없이 그야말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서비스면에서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체크인 과정부터 웰니스 프로그램 예약, 심지어 칠링용 버킷을 받는 과정까지... 모두 순조롭지 않았고 불편했습니다.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바란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고객 경험에 신경을 더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아마 파크로쉬에 묵어본 분들은 제 말에 공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은, 파크로쉬에서 정선 5일장으로 가는 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가는 길에 백석폭포도 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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