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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갈남항 스노쿨링 - 텐트, 취사, 파라솔, 구명조끼, 그늘자리 꿀팁
    국내여행 2022. 7. 19. 23:04

    삼척 갈남항

     

    삼척 갈남항은 물이 깨끗해 스노쿨링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5분 거리인 장호항이 한국의 나폴리로 유명해지면서 삼척에 스노쿨링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장호항은 사람이 많다보니 비교적 덜 붐비는 갈남항으로 휴가를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삼척 갈남항에서 개인 텐트를 사용할 수 있는지, 취사는 가능한 지, 파라솔 대여는 얼마인지,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는 스노쿨링 꿀팁까지 전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삼척 갈남항 주차 정보

    삼척 갈남항은 항구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 자리가 빠르게 차기 때문에 늦게 가시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문발자가 삼척 갈남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30 이었고 80% 정도 차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해수욕장 위치

    수영을 할 수 있는 해수욕장의 위치는 주차장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좌측으로 걸어가면 나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화장실이 보이는데 화장실 너머에 해수욕과 스노쿨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3. 개인 텐트 사용 가능 여부

    개인 텐트는 물론, 개인 용품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개인 텐트, 파라솔, 돗자리 등을 챙겨와 노는 분위기 입니다. 마을에서 운영 관리하는 파라솔이나 자리가 없다보니 개인 물품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 텐트를 가져가서 놀았는데요. 사실 젖은 몸으로 텐트 안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텐트보다는 돗자리를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4. 파라솔 대여 및 물놀이 용품

    파라솔과 물놀이 용품 모두 대여가 가능합니다. 해수욕장 앞에 대여점이 두군데 있는데요. 한 곳은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곳이고 한 곳은 그 옆집인데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대여점이 나옵니다. 

    파라솔은 할머니에게 빌렸는데 1만원이었습니다. 따로 시간 제한이나 보증금 없이 빌려주셨습니다. 파라솔은 늦게 가면 동나기 때문에 빌리실 분은 빠르게 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노쿨링을 하시려면 구명조끼는 필수입니다. 구명조끼는 할머니 가게가 아닌 골목 안쪽 옆집에서 빌렸는데요. 할머님에게 여쭈어 보았을 땐 2개 15,000원이라고 하셨습니다.

    골목 안쪽 옆 집에 여쭈어보니 1개 5,000원 2개 1만원에 빌려주셨습니다. 따로 보증금도 받지 않으시고 사용 시간 제한도 역시 없었습니다. 이 집에서 온수 샤워도 4천 원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로 길가에 있는 할머니네는 손님이 많다 보니 살짝 비싸게 받으시는 것 같습니다. 안쪽 골목집도 같이 가격을 비교해보시고 합리적인 가격에 빌려서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5. 취사 가능 여부

    취사가 가능합니다. 개인 화로를 가져와서 음식을 해드시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심지어 삼겹살을 구워드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가족끼리 놀러 간다면 간단히 라면 재료 정도만 준비해서 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따로 먹을거리를 챙겨가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음식을 주문해 먹었습니다. 달인이라는 곳인데요. 배달이 3그릇 이상이라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주문했고 배달비 3천원 별도로 총 37,000원이었습니다. 카드기가 없어 현금결제나 계좌이체만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짜장면, 짬뽕 맛 모두 무난했습니다. 탕수육이 맛이 좋더라고요. 찹쌀탕수육이어서 바삭하면서도 쫀득하고 돼지고기에 잡냄새도 없었습니다. 소스는 달콤한 맛은 적고 새콤한 맛이 강한 소스였습니다. 

    바닷가에서 중국음식을 먹는것도 나름대로 재밌는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쓰레기봉투도 주는 세심함에 놀랐습니다. 여행지에 먹을거리 챙겨가는 것도 일인데요. 간편하게 주문해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6. 그늘 자리 꿀팁

    따로 파라솔을 빌리지 않고도 그늘에서 쉴 수 있는 핫스팟이 있습니다. 바로 화장실 앞쪽인데요. 구조물 덕분에 해변 아래로 그늘이 생겨서 사람이 가장 많은 장소입니다. 경사가 심하다보니 오래 쉬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구조물 위쪽에는 배를 보관하는 장소가 있는데 이 곳도 그늘입니다. 이 곳도 사용할 수 있으니 그늘이 필요하신 분들은 화장실 앞쪽 자리를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7. 물놀이 꿀팁

    막상 도착해서 물에 들어가면, 눈으로 보는 것보다 뿌옇고 탁한 물 색에 놀라게 됩니다. 물고기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한적한 물놀이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에서의 스노쿨링과 한적한 물놀이를 기대하셨다면! 그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해수욕장 끝까지 걸어가시면 돌무리가 나옵니다. 돌무리만 넘어가면 바로 옆에 또 다른 해수욕장이 나오는데요. 갈남항 메인 해수욕장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맑은 바다색에 놀라게 됩니다. 물 속도 훨씬 투명하게 보이고 고기도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끝내주는 자연 그늘도 있어서 파라솔을 빌리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 많은 갈남항 메인 해변에서 놀지 마시고 해변 끝까지 조금만 걸어가서 돌 몇 개만 넘어가시면 지상낙원을 만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척 갈남항은 여느 관광지와는 다르게 아직은 옛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파라솔과 돗자리를 속 쓰리게 5만 원씩 주고 빌려야 하는 상업 관광지와는 확실히 다른, 아직은 순박하고 정스러운 곳입니다.

    올 여름, 행선지를 아직 정하지 못하셨다면 삼척 갈남항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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