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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이그제큐티브 후기 - 제대로 즐기는 7가지 꿀팁
    카테고리 없음 2022. 11. 11. 23:26

    이 포스팅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이그제큐티브 호캉스를 앞두고 '어리바리하지 않게 호캉스에 능숙한 사람처럼 누리고 싶다' 하는 분들을 위해, 나 문발자가 직접 서울 풀만 호텔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해 보았다. 이 포스팅을 읽으면 풀만 호텔은 남들보다 2배, 3배는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테니 꼭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1) 체크인 하기(주차 발렛)

    풀만 호텔 이그제큐티브는 발렛 1회 무료다. 차를 갖고 갈 경우 발렛을 맡기면 매우 편리하다. 발렛을 맡기고 받는 발렛 종이카드는 잘 가지고 있다가 체크인할 때 꼭! 직원의 서명을 받아야 무료 적용이 된다.

     

    자 차를 주차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체크인을 해보자. 로비층에서 체크인을 도와주는 직원에게 간단한 예약 내역(이름, 예약사이트)을 말씀드리고 애프터눈 티를 먹으며 체크인을 기다리겠다고 말하면 된다. 엘리베이터 앞까지 함께 가 18층으로 올라갈 수 있게 카드를 찍어주신다.

     

     

    2) 애프터눈 티 즐기기

    18층에 올라가면 자리를 안내해 주신다. 전망 좋은 자리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싶다면 2시쯤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입구에서 좌측으로 가면 남산 뷰, 우측으로 가면 시티뷰인데 원하는 자리로 안내받으면 된다. 애프터눈 티는 2시 30분부터여서 시간이 되면 다과를 가져다주신다. 2시 30분 전에도 음료 메뉴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애프터눈 티는 스콘이 나오는데 버터와 딸기잼을 요청하면 가져다주신다. (버터와 딸기잼 바른 스콘은 정말 맛있다) 커피는 캡슐을 넣고 마시는 머신인데 아이스 마끼아또 메뉴를 추천한다. 커피 위에 차가운 우유 거품이 올라간 메뉴다. 커피 머신은 사용 방법이 적혀있기는 하나, 상당히 덩치가 큰 녀석이라 위압감을 준다. 직원분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헤매지 말고 그냥 도와달라고 하는 게 편하다. 

     

    3) 본격적인 체크인

    애프터눈 티를 먹고 있으면 체크인 순서에 불러주신다. 예약자 신분증과 예약자 명의의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체크인할 때 해피아워와 조식 시간을 골라야 한다. 문발자가 갔을 때는 해피아워 1부(17:00~18:30)와 2부(19:00~20:30)로 나뉘어 있었다. 호캉스 외 다른 계획이 있는 게 아니라면 해피아워는 꼭 2부로 신청하시기를 바란다. 호텔 부대시설을 편하게 여유롭게 누리려면 해피아워는 2부로 신청하는 것이 좋다.

    조식은 1부(6:30~8:20)와 2부(8:20~10:00)로 나뉘어 있는데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고르면 된다. 문발자는 아침에 사우나 갔다가 조식을 먹기 위해 2부로 신청했다.

     

     

    4) 남산 뷰 객실 즐기기

    풀만 호텔은 남산 뷰와 시티뷰 2가지 뷰가 존재한다. 요즘 같은 가을 단풍철에는 아무래도 남산 뷰가 좋다. 문발자는 체크인 전에 호텔에 메일을 보내 미리 남산 뷰로 요청을 했고 체크인할 때 남산 뷰로 배정해주셨다. 만약 원하는 뷰가 있다고 하면 미리 메일을 보내 요청하는 것이 좋다.

     

     

    서울 풀만 호텔 이그제큐티브는 냉장고 미니바가 무료다.(주류 제외) 미니바에는 음료 4개와 탄산수 1개, 물 2병이 준비되어 있었다. 주류가 제외라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해피 아워 때 먹으면 되니까 괜찮다.

     

    tip! 체크인 후 해피아워 시간 전까지 호텔 부대시설인 수영장과 사우나를 즐기는 걸 추천드린다. 그 이유는 뒤에서 다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

     

     

    5) 서울 풀만호텔 수영장

    투명한 유리로 된 수영장이 시그니처인 풀만호텔의 수영장. 인증샷 찍기 참 좋은 곳이다. 풀만호텔 수영장은 큰 메인 풀 1개와 메인풀 내 자쿠지 1개, 야외 자쿠지 1개가 있다. 메인풀은 온수풀이기는 한데 온도가 낮은 편이라 조금 춥다. 

    해피아워 전에 부대시설을 즐겨야 하는 이유. 해피아워 후에 수영장에 가도 되지만 해피아워 때 마신 술과 먹은 음식들로 인해 부푼 배를 안고 수영을 하고 사우나를 하기란 다소 힘들다. 따라서 해피아워 전에 수영을 하고 그다음에 사우나를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린다.

     

    tip! 수영장에 별도 탈의실이 없어 객실에서 수영복 입고 가운을 걸치고 가면 된다. 

    tip! 해피아워를 1부로 신청하면 수영장과 사우나를 여유롭게 즐길 시간이 부족하다. 2부로 신청해서 수영장과 사우나를 여유롭게 즐기기를 추천드린다.

     

     

    6) 서울 풀만 호텔 해피아워

    풀만 호텔 호캉스의 꽃, 해피아워다. 약 90분 동안 술과 안주를 뷔페 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음식 종류는 대략 10가지 정도 되고 훈제연어, 치킨, 훈제오리 등 꽤 식사 대용으로 괜찮은 음식들이 나온다. 가장 맛있었던 건 단연 쌀국수. 고기 베이스로 국물 맛이 깊고 시원하며 술을 마시면서 해장을 동시에 하는 듯 한 느낌을 준다. 

     

    tip! 해피아워 시작 10분 전에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시티뷰 테이블 이용을 추천드린다. 테이블이 높아 음식을 즐기기 편하고 남산 뷰는 해가 들어 눈이 부신다.

     

     

    술은 와인 종류와 양주가 준비되어 있었다. 술을 잘 아는 분들은 알아서 잘 먹겠지만, 술을 잘 모르는 분들은 어떻게 무얼 마셔야 할지도 문제다. 이런 분들에게 문발자는 모스카토 종류의 화이트 와인과 하이볼을 추천한다. 모스카토 화이트 와인은 적당히 달달하면서 탄산이 있어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 하이볼은 잔에 얼음을 채운 다음 잭다니엘이나 제임슨 40ml 넣고 토닉워터 혹은 진저에일 그리고 레몬이나 라임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적당히 취기도 오면서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다.

     

     

    7) 풀만 호텔 조식

    호캉스의 마무리는 조식이다. 풀만 호텔 조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는데 개인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문발자는 조식 2부(8:20~10:00)를 추천한다. 7시 30분쯤 일어나 사우나를 갔다가 개운하게 조식을 먹으면 밥맛이 그리 좋다. 서울 풀만 호텔은 체크아웃이 오후 12시다. 다른 호텔에 비해 체크아웃까지 여유가 있어 조식을 2부로 선택해도 충분히 객실에서 쉬다가 나갈 수 있다.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 총평

    문발자는 애프터눈 티, 해피아워, 조식, 사우나, 수영장, 미니바가 모두 포함된 패키지로 다녀왔고 토요일 체크인 기준 약 40만 원의 비용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호캉스였으며 재 방문 의사가 있다.

    전체적으로 직원들이 친절한 편이고 손님 수에 비해 호텔 직원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다. 식사를 마친 접시도 바로바로 치워주고 도움이 필요할 때 그 즉시 와서 도와주는 신속성이 아주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객실 정비 상태가 불량했다. 미니바 포함 패키지였으나 미니바가 채워져 있지 않아서 컨시어지에 요청했더니 음료를 채워주셨다. 또 이불에 음식 양념 자국이 그대로 있어 이불도 교체를 요청했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신라호텔 갔을 때도 사용하던 어매니티가 어질러져 있었던 상황을 경험했던 문발자...)

     

    이번 포스팅은 앰버서터 서울 풀만 호텔의 이그제큐티브 호캉스를 정말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오랜 시간을 들여 작성했다.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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